칫솔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장 좋아하는 칫솔이 다이소에 있다고 말합니다.
원래 나는 칫솔 애호가입니다.
친구들이 오랜만에 보더니 칫솔 추천해달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브랜드의 칫솔을 선택하여 고정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치실은 4년 간의 여행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에게 사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다른 여행자들은 이걸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고 칫솔 추천을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제주도에 산다는 것입니다.
칫솔 한 개에 배송비 5,000원을 내기 어려웠고, 시골 시장에는 종류도 많지 않아 칫솔 애호가들은 절망적인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다이소에서 모가 가늘고 저렴한 이 칫솔을 발견했습니다.
칫솔 선택의 기준은 가는모 / 작은칫솔모 / 어금니 뒷부분 잇몸에 딱 맞는 칫솔 / 세게 양치해도 잇몸이 상하지 않는 부드러운 모
5개에 1000원입니다.
저번에는 2,000원이었는데 이번에는 1,000원이라 오래된 주식을 발견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다이소애 3개에 2000원 안팎인 칫솔이 많은데 그 중에서 제일 저렴해요.
유선형 칫솔모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데 뾰족한 부분이 안쪽에서 양치할 때 불편합니다.
육안으로는 몇 밀리미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 칫솔은 안쪽까지 잘 닦입니다.
어금니 안쪽의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잇몸이 약한 경우 마음껏 양치질을 해도 부드럽고 날카롭게 됩니다.
다만 200원짜리 칫솔이라 칫솔이 좀 짧고 고무그립이 없어서 미끄럽습니다.
칫솔의 촉감은 호텔의 투명한 일회용 칫솔과 비슷합니다.
이 칫솔을 사용하는 느낌이 마음에 드시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사실 다른 가는모도 많이 써봤지만 마지막에 다시 찾아올 다이소 데일리케어 미세모 칫솔입니다.
교체 주기도 짧습니다.
200원짜리 칫솔인데 자주 갈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이소 칫솔을 함부로 리뷰하는 칫솔애호가입니다.
부러지지 마세요.